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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느낌이 정말로 좋은 카드입니다. |
 조회: 32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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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볼로네제(Bolonese;;)와 이것을 양 손에 들고 고심에 고심을 했죠;
머리에 쥐가 나더군요.
볼로네제는 그림이나 카드모양(카드이름이 안써있습니다)이 마음에 들었고,
사이즈도 마음에 들었죠;
만뗀냐보다 약간 작거든요.
만뗀냐는 그 카드의 형식이나(타로가 아니라는 점!) 한글해설서를 주신다는 점,
느낌 등이 마음에 들었죠;; 결국 저는 골빠개지는 선택 끝에 만뗀냐를 잡았습죠.
하지만 제가 이 덱을 선택한 것이 절대로! 후회할 일이 아니었단 것을..
독서실에서(저희집에서 들켰다간; 좀 곤란한 사태가 발생하죠) 그 포장을 조심스럽게
뜯어보고서는 너무나도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아- 메인덱을 갈아버릴까, 하는 엄청난 충동까지 일었다니까요.
지금 실제로 갈려가고 있는 도중이긴 합니다만;
'덱 콜렉터'가 되고 싶다, 라는 마음을 먹은 후에 처음 사는 메네그헬로 덱입니다.
이 예쁜 아이가 제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아버렸다는 사실은..
뭐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카드의 첫 공백카드에 적혀있는 숫자. 218.
전 세계에서 저와 같은 타로를 가진 사람은 999명밖에(?) 더 없게 되는 것이니까요.
왠지 그런 느낌에 도취되었다고나 할까요;;
이 만뗀냐는 타로카드와는 확연히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카드 전체가 50장이기도 하고요, 그 카드들은 다시 10장씩 묶여 A~E그룹으로 나뉩니다.
각각의 그룹은 중세시대에 중시했던 학문이나 미덕, 중세시대의 인간상 등을 나타냅니다.
로스카라베오 사의 만뗀냐가 은장으로 치장된 화려한, 그러면서도 부드러운 공주님이라면
메네그헬로의 만뗀냐는 중후하고도 차분한 멋을 풍기는,
그리고 '한정판'이라는 대단한 프라이드가 있는 여황제...정도로 비교를 하고 싶네요.
케이스도 메네그헬로 덱답게 멋집니다.
앞에는 중세시대 학문의 그룹인 C그룹에 속하는 Philosophia(philosophy-철학) 카드가
붙어있구요, 옆에는 리본이 있어서 묶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왠만하면 이 리본은 안푸르는 것이 상책이겠더군요;
매기가 의외로 어렵더라구요.
타로클럽에서 충고해주신 대로 위아래로 빼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듯.
아- 이 카드는; 코팅이 되어있지 않은; 약간 두껍고 고급인 종이라서..
손 안씻고 만지면 손때 금방 타요;
그래서 왠지 손을 씻고 만지게 되더군요; 카드를 놓더라도 꼭 스프레드천 위에 놓게 되고.
주의사항이자 단점을 한가지만 말하자면(저는 이 점도 사랑스러워보이지만; 콩깍지가 씌였나;)-_-;;;;
모서리가 날카로워요; 왠지 잘못 찔리면 박힐것같이 무섭다는;
물론 종이이기 때문에 살에 박힐 일은 없지만;
왠지 셔플 등을 할때 각별한 주의를 요할듯;
보관에 힘을 쓰신다면 이 메네그헬로 만뗀냐만한 덱도 없을꺼에요>_<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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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03월 27일 01:3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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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lunareg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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