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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용이나 소장용으로 알맞은 카드. |
 조회: 2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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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이나 소장용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카드 자체는 마치 성당의 벽화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고전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옵니다.
사진으로는 두 장밖에 안 보여서 아쉽지만, 카드 한 장 한 장이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입니다.
특히 카드 옆면의 금박이 그런 분위기를 한층 돋웁니다. 또한, 상당히 기독교적인 이미지가 강합니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따뜻하고 어떨 때는 경건합니다.
몇몇 카드의 경우 유명한 인물이나 사건을 묘사하기도 하는데, 황제 카드의 주인공이
카이사르(=율리우스 시저)라는 것에서 살짝 놀랐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심판 카드의 경우 특별한
조사나 자료 없이도 카드가 나타내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의 심판이지요. 카드의 주인공도 예수입니다. 또 한 가지 특징이라면 광대 카드와 전차 카드의
등장인물이 여성으로 대치되었다는 점입니다.
견고한 박스 안에는 카드와 설명서가 함께 들어 있는데, 설명서의 설명이 꽤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이 덱의 그림은 여러 작가들의 그림을 합성시켜서 만든 것인데, 설명서의 후반에 보면 카드에 나오는
무엇을 어느 작가의 작품에서 따왔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한 번 카드를 들춰보시면서
이건 어느 작가의 작품 중 일부구나, 알아보시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요.
금장덱이 비싸다는 것을 감안할 때, 금장에 북셋에다가 상자까지 고급스러운 이 덱은
가격 대 성능비가 좋습니다. 게다가 한정수량 발매도 아니니
품절이 아닌 한 사고 싶을 때 맘껏 살 수 있구요.
그러나 명심해두서야 할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금장덱의 특성상 몇 번 손에 만지면 금가루가 손에 묻어 마이다스의 손이 됩니다.
게다가 프로덱터도 없고 카드 재질이 얆고 딱딱하고 잘 휘니 보관에 철저하셔야 할 겁니다.
(살 때부터 기본적으로 포함되는 케이스 안에 넣으면 만사형통입니다.)
그리고 상징 배치가 좀 어수선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만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한글 메뉴얼만 있었다면 꽤 인기 있는 덱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선물용이나 소장용으로는 적극 추천하는 덱이지만, 만일 사용하고자 쓰실 분이라면 한 번 더
생각해보시고 사시는 걸 권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사서 후회할 덱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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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04월 19일 15:5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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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정보
평점: 
글쓴이: runa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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