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명상을 위하여 |
 조회: 3676 |
|
제가 가디스 타로를 사러 타로클럽에 갔었는데 그렇게 마땅히 끌리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다시 집에 와서 인터넷을 뒤지는데 여러 카드 종류들이 전부 스캔되어 있는 홈페이지를 발견해서
보았더니 오쇼 젠 카드가 있더군요. 보니까 개념들이 너무너무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는 거예요.
제가 품고 있던 명상이나 철학 쪽 개념들이 딱 들어맞아서 놀랐지요.
오쇼 젠 카드는 아직 한글 메뉴얼이 없어서 여기에서는 많이 알려지기 어려운데 꽤 유명한 카드랍니다.
토트 카드 같은 것도 아직 번역이 안 됬지만 참 좋고 어렵지만 심오하다더군요.
오쇼 젠 카드는 기존 타로와는 달리 카드 하나하나에 각각 이름이 있어요. 완드,컵,스워드,펜타클 대신
불,물,구름,무지개로 나뉘어져 있지요.그리고 마이너들에 각각 이름이 있어요.이를테면 the source,friendliness,
clinging to the past,the dream, letting go등과 같이요.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이런 개념들을
그림으로 정말 잘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 오쇼 젠 타로의 최대 장점이에요.
그림들은 퍽 밝은 색상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무척이나 직설적이랍니다.오쇼 젠도 사진 발이 잘 안
받을 정도로 독특한 느낌을 가진 타로예요. 처음 봤을 땐 너무 화려해서 잡기 어색했는데 나중에
익숙해지니까 그게 마음을 파고들더군요. 자신을 들여다 보려는 사람에게 최고의 도움이 되는
카드랍니다.
영어로 된 해설서는 그렇게 어려운 단어는 없어서 사전 없이도 그럭저럭 읽히는데 참 좋은 얘기가
많이 씌여있어요. 그리고 카드의 그림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해 준답니다. 다만 불교 쪽 관점으로 만든
카드이니 마음의 평온이나 내면을 바라보는 데는 전문이지만 (물론 세속을 등진다거나 하지는 않고
감싸안는답니다. 세속의 일상에서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카드지요.다른 종교와
대치하지도 않고 자기 관점을 강요하지도 않아요.) 현실적으로 복잡한 문제를 점치거나 하는 데는
라이더 웨이트 쪽보다는 조금 익숙치 않겠지요. 저는 라이더는 상황을 파악하고 실질적 대안을 찾는 데
쓰고 오쇼 젠은 제 마음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해 묻는 답니다.
아 참, 절대로 어려운 카드가 아니랍니다. 카드 이름하고 그림만 봐도 반 이상 뜻이 이해돼요.
불교 쪽이라지만 전혀 그런 티가 안 나요. 쉽고 일상을 다루거든요.
아름답고 좋은 뜻을 가진 카드라 생각합니다.
마음이 가끔 어지러워지시는 분, 내면을 생각하시는 분 오쇼 젠 카드를 추천합니다.
|
 |
 |
 2003년 03월 27일 13:44:02 |
|
|
목록
제품정보
평점: 
글쓴이: inartis 
| 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