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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첫덱입니다. ^^ |
 조회: 2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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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직접 시크릿을 구입하고 나왔을때의 그 떨림,
벅찬 마음으로 집까지 4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약간 피곤해서 눕고도 싶었지만, 나의 귀여운(^^;) 시크릿을 보고싶은 마음에
컴퓨터 앞에서 살짝 비닐을 뜯었습니다.
비닐을 뜯자마자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촉과 마치 예술과도 같은 아름다운 그림들이 말이죠.. ^^
아주 환상이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카드를 보고만 있다가 셔플을 하면서 마음속으로 계속 이렇게 되뇌었습니다.
'나는 XX라고 해.. 내가 너에게 이름을 지어줘도 되겠니? 좋으면 정방향으로 해주고, 싫음 역방향.'
그리고 카드를 따악! 한장 쥐었을때.. 그 감격이란..
카드는 정방향이었던 것입니다. 그 다음에 미리 생각해두었던 이름을 자랑스럽게 외쳤습니다.
'문 쉐도우 스크릿'
이라구요.. 카드는 망설이는 듯, 저의 손길을 꺼려했던 것 같지만 이내 저에게 승낙의 표시를 보내왔습니다.
^^ 그런데 문 쉐도우 스크릿이란게 발음이 장난이 아니잖아요. 길기도 하고.. ^^
그래서 애칭을 하나 만들어 주었습니다. 물론 허락도 받았죠.
'쉐도우'
처음에는 차가울것만 같던 카드였는데.. 알고보면 너무나도 따듯한.. 그래서 추천하고픈 덱입니다. ^^
부드러운 그림만큼이나 남을 잘 배려해주는 덱 같습니다. ^^
사실 이 카드에 역방향이 없잖아요.. ^^
그런데 저는 그냥 역방향을 하려고 합니다. 제가 한번 물어봤거든요,
'너는 정방향전용(?)덱인데, 나는 역방향도 하고싶다. 해도 괜찮니?'
라구요, 사실, 이 덱이 역방향의 뜻 자체가 없기때문에 많이 혼란스럽기도 했을겁니다.
하지만 저는 꼭 역방향을 하고 싶었거든요. ^^
물론, 이제라도 덱이 싫다면 역방향은 하지 않겠습니다. ^^
하지만, 우리 쉐도우.. 보면 볼수록 너무 정이 가는 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저의 메인덱입니다.. ^^
여러분들도 이 카드를 한번 손에 쥐어보세요.
따듯한 느낌에, 차가워보이지만 알고보면 부드러운 카드들..
저의 쉐도우나, 다른분들의 카드나. 모두모두.. ^^
착하고 아름다운 덱들인것 같습니다.
-남을 너무나도 잘 배려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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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05월 03일 19:4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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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sopp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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